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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잉글랜드축구협회 초강수 '7부리그 이하는 모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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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순위 모두 인정 안돼

승격 앞둔 팀들 반발 거셀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FA 결정을 알리는 영국 BBC 보도.(사진=BBC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프로를 뺀 모든 리그 종료라는 파격적인 조치를 꺼내들었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모두 소멸된다.

FA는 27일(한국시간)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최상위리그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프리미어리그다. 챔피언십리그가 2부리그로 통하고, 리그1이 3부리그, 리그2가 4부리그다. 여기까지는 온전한 프로리그로 인정된다.

5부리그인 내셔널리그와 6부리그인 북부와 남부 내셔널리그는 세미프로 형태로 운영된다.

EPL의 이번 발표는 6부리그 밑으로 진행됐던 모든 리그들의 종료를 의미한다. 7부리그부터 20부리그가 이에 해당된다.

FA는 "우리의 주 관심사는 전례없는 기간 중 클럽과 선수, 직원, 팬 등의 건강과 복지"라면서 "가장 공정한 방법을 검토해왔다. 재정적 영향도 고려했다"고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7부리그인 노턴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 디비전에서 2위에 승점 13 앞선 선두를 질주하던 사우스 실즈FC의 승격은 이번 조치로 없던 일이 됐다. 10부리그 겪인 컴바인트 컨트리스 리그 디비전1에서 27전 전승을 달리며 이미 9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던 저지 불스 역시 허탈한 것은 마찬가지다.

제프 톰슨 사우스 실즈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엄청 실망스럽다"면서 "가능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FA에 편지를 쓸 것이다. 법적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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