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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하늘(32ㆍ하이트진로)에게도 기념비적인 대회가 있었다. 2013년 8월 경기도 양평TPC 골프장(파72ㆍ64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이다.
김하늘은 이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2타 맹타를 휘둘렀다. 4라운드 합계는 23언더파 265타로 KLPGA 투어 72홀 역대 최소타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이보미(32ㆍ노부타 그룹)가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세운 19언더파 269타였다.
김하늘은 이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하며 긴 슬럼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지만 2013년 들어 드라이브샷 난조를 보이면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김하늘의 페어웨이 안착률 78.57%였다. 한결 안정된 드라이브샷을 기록한 그는 정교한 아이언샷까지 더해 소름 돋는 역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서 마지막 날 플레이를 시작한 김하늘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10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에 2타 차 단독 1위로 나섰다.
김하늘은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깃대 1m에 지점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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