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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슬의’ 신원호X이우정이 픽한 전미도, 이번에도 예상적중 [M+방송진단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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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PD, 전미도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의 눈썰미가 발휘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미도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중심인물로 전미도를 내세웠고 그 결과는 예상적중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미도는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부교수 최송화 역할로 분했다. 브라운관에 비춰지는 전미도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그는 14년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뮤지컬 '영웅' '닥터 지바고' '번지점프를 하다' '베르베르' '어쩌면 해피엔딩'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의 픽을 받은 그는 첫 회부터 안정적인 연기로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빛을 뿜어냈다. 신원호 PD의 눈썰미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인 것이다.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를 연출하고 집필한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는 주로 신인배우나 대중에게 낯선 배우들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으곤 했다. 그들이 택한 배우들은 모두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로,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화제를 모았고 스타덤에 올랐다. 그 중 가장 이목을 받았던 건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다.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는 ‘응답하라’ 시리즈만 해도 타이틀롤은 고아라, 정은지, 혜리, 정우 등 모두 인지도가 어느 정도 받쳐주는 배우들을 선택했다. 하지만 ‘슬기로운 감빵생활’ 타이틀롤로 연극배우 박해수를 캐스팅해 관심을 받은 동시에 많은 의문점을 가졌다. 대중에게 낯선 배우가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냐는 의문이 쏟아진 것. 하지만 우려 깊은 시선이 무색하게도 박해수는 진중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맘껏 펼쳐내며 마지막까지 힘 있게 이끌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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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역시 캐스팅 소식이 접해진 후 의아의 시선이 쏠렸으나 의사로 차갑고 냉정하지만 환자들에게는 따뜻하고, 친구들과 있을 때는 엉뚱한 면도 드러내는 채송화 역을 단 첫 회 만에 보여줌으로써 모든 우려는 잠식시켰다.

신원호 PD는 앞서 진행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최송화 캐릭터가 홍일점이라서 가장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전미도는 뮤지컬계에서 워낙 유명해 만났는데 '이 사람이 송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미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매 작품에서 슬기로운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을 만족 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그리고 그의 선택을 받은 전미도가 그려낼 ‘슬기로운 의사생활’, 미드 ‘프렌즈’처럼 시즌제로 구축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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