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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두시만세' 김범룡X진시몬, 힘들 때 서로 돕는 찐우정 "정말 오래 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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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범룡, 진시몬이 친분을 과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는 가수 김범룡, 진시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시몬은 김범룡에 대해 "정말 오래 됐다. 내가 데뷔할 때부터 존경하고 따랐다. 형님이 '애수' 때부터 제작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김범룡은 "내가 진시몬을 데리고 있을 때 곡 쓰는 거, 녹음하는 방법, 가사 쓰는 방법, 제작하는 방법을 전수시켰다. 어느 정도 됐을 때 하산하라고 해서 혼자 독립했다"며 "어려울 때는 내가 도와주고, 내가 어려움 처할 때는 손을 내밀었다. 술도 오래될수록 좋다고 하지 않나. 우리도 그런 과정에서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애정을 뽐냈다.

또한 진시몬은 "형 밑에 있을 때 내 생활이 힘들었다. 반지하로 세 번 이사할 정도로 벌이가 없었다. 월세로 갔을 때 형이 월세를 내주고, 내가 살게끔 해줬다. 음악작업을 전수해주셔서 지금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김범룡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범룡은 "큰 걱정이 없어지니 그만큼 행복을 알게 됐다. 마음이 편해지니 머리도 나고, 눈도 맑아지고, 목소리도 좋아졌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아울러 진시몬은 TV조선 '미스터트롯' 김호중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진시몬은 "며칠 전에도 통화했다. 대구 공연 갔을 때 호중이가 고등학생이었고 성악을 하고 있었지만 그때도 가요를 너무 좋아했다.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우리 집에 놀러오기도 하는,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김범룡은 "미대 출신이다. 전국을 휩쓸었다. 전국 대회 나가면 3등 안에 늘 들어 내 또래에서 날 모르면 간첩이었다. 성격이 하나밖에 못해서 요즘은 그릴 시간이 없다. 때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비화를 말하기도. 진시몬은 "신문기자가 꿈이었다. 삼촌이 있었는데 멋있었다. 학창시절에도 글 잘 쓴다는 소리를 들었다. 제주대학교에는 신문방송학과가 없어서 법학과를 갔다"고 회상했다.

더욱이 진시몬은 "난 녹음 끝났고 잘 마무리했다. 요즘은 좋은 곡 나오면 바로 발표할 수 있어서 좋다"고, 김범룡은 "곧 나온다. 코로나19로 늦어졌다. 6월 정도면 나올 듯하다"고 신곡 계획을 귀띔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김범룡은 "코로나19로 힘들겠지만 음악 많이 들으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진시몬은 "현장에서 열심히 고생하시는 분들 감사하다. 다 같이 힘내서 견뎠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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