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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종합] ‘부부의 세계’ 김희애, “나를 둘러싼 모두가 완벽히 속였다” 남편 박해준x한소희 외도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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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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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남편 박해준과 친구들에게 완벽하게 속았다.

2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외도 사실을 안다는 사실에 충격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선우는 새로 찍은 리마인드 가족사진을 보며 흡족해했다. 밤늦게 귀가한 남편 이태오는 자는 지선우를 깨워 사랑을 나눴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지선우는 남편 옷에서 취향에 맞지 않는 체리향 립밤을 발견했고 이태오는 “기내에서 건조해서 샀다”는 말에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겼다.

하지만 지선우가 병원에 출근해서 둘러준 남편의 목도리가 화근이었다. 지선우는 진료실에서 목도리에서 여자 머리카락을 보고 나서 진료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후 아들 준영(전진서 분)을 픽업하러 학교에 갔다가 남편이 자신 몰래 채용한 비서 장미연(조아라 분)를 만나면서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이혼한 비서가 남편이 5시 칼퇴근한다는 사실에 더욱 신경이 곤두섰고 퇴근한 남편을 추궁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친한 고예림(박선영 분)의 집에 갈비찜을 주러 갔다가 염색한 머리카락과 같은색의 립밤을 보고 또다시 의심의 눈초리를 드러냈다.

결국 지선우는 남편 몰래 옷을 뒤졌고 휴대전화까지 훔쳐보며 증거를 찾으려 했다. 그때 남편의 휴대폰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라고 ‘희원’이란 이름의 문자메시지가 오면서 의심은 더 쌓였다. 하지만 희원은 음식점 이름이었다.

결국 지선우는 신호까지 무시하며 남편의 뒤를 밟았다. 하지만 꽃과 케이크를 사서 이태오가 찾아간 곳은 어머니가 있는 요양병원으로 밝혀졌다. 지선우는 자신이 남편을 오해했다고 여기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반전이 이어졌다. 이태오가 어머니를 걱정해서 매일 병원을 찾은 것으로 말했지만 간호사는 설 이후 처음 방문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다음날, 지선우는 밤에 외출하려는 이태오가 자신의 환자였던 엄효정(김선경 분) 의 개인전 축하 파티 모임이라는 걸 알고 동행에 나섰다. 이태오는 한껏 긴장해서 “이번 프로젝트 성공시켜서 너 고생한 거 한방에 갚고 싶다”며 지역유지이자 사업가인 여병규(이경영 분)에게 잘 보이고 싶어했다.

엄효정은 여병규의 아내로 인사를 나눴고, 특히 지선우는 남편 이태오를 지원사격하며 기를 살려줬다. 지선우는 남편의 생일에 엄효정 부부를 초대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지선우는 파티 뒤편에서 신경안정제 처방을 거부했던 환자 민현서(심은우 분)를 만났다. 앞서 지선우는 그의 데이트 폭력을 우연히 목격했지만 외면했고, 민현서는 남편의 외도 사실 앞에서 두려워하는 지선우에게 실망감을 표했다. 이에 지선우는 “결혼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판돈 떨어졌다고 가볍게 손 털고 나올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내 인생, 내 자식 인생까지 걸려 있는 절박한 문제”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선우는 다음 날 아침, 민현서를 직접 찾아가 처방전을 주며 이태오의 미행을 부탁했다. 이후 민현서는 이태오가 여자를 만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지선우에게 전화해서 알렸다. 이에 지선우는 “사진이나 동영상이라도 찍어봐라. 안 되겠냐?”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민현서는 결정적인 여자 사진은 찍지 못했고, 남편의 차 트렁크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이태오의 생일 당일, 지선우는 민현서가 보내온 사진 속 차량 번호를 목격했다. 그 차에서는 여병규와 엄효정 부부가 내렸다. 이후 지선우는 남편의 트렁크에서 속옷과 또 다른 휴대폰을 발견했다. 휴대폰 배경 화면은 전시회에서 잠깐 인사를 나눴던 엄효정의 딸 여다경(한소희 분)으로 드러나 지선우가 충격을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지선우는 평소 친하게 지낸 손제혁(김영민 분)과 고예림 부부와 함께 남편이 여다경과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에 경악했다. 이에 더해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던 동료 설명숙(채국희 분)까지 바람피우는 남편이 지선우에게 들키지 않도록 주고받은 문자가 있어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서는 지선우는 “나를 둘러싼 모두가 완벽하게 나를 속이고 있었다”라고 절규하며 가위를 숨긴 채 이태오에게 다가가 마주한 장면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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