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임성재, PGA 가상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3연승…16강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남자 프로골퍼 임성재(CJ대한통운).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가상으로 진행하는 매치플레이 토너먼트에서 임성재(CJ대한통운)가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PGA 투어는 2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골프클럽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4월까지 모든 대회가 취소됐다. 이에 PGA 투어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가상의 매치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매치플레이와 똑같이 각 조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조 1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매치플레이는 전문가 10명의 투표로 승자를 정한다. 5대5가 되면 무승부로 처리하며, 세계랭킹 등을 반영한 대진표는 추첨으로 만들어졌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23위인 임성재는 가상 매치플레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뉴스1

(PGA투어 SNS 캡처)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임성재는 이날 진행된 셋째 날 14조 경기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저스틴 로즈(14위)를 8-2로 따돌렸다.

롭 볼턴은 "이전에 맷 월러스를 픽 했던 것과 같은 이유"라며 "임성재는 상승세이고 로즈는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월러스(43위), 부바 왓슨(53위)과 한 조에 속해 있다. 첫 날 월러스에게 10-0의 완승을 거둔 임성재는 이튿날 왓슨을 8-2로 제쳤고, 이날 로즈마저 꺾고 조 1위가 됐다.

임성재는 3연승의 상승세로 왓슨(1승1무1패), 월러스(2무1패), 로즈(1무2패) 등을 따돌리고 토너먼트로 올라갔다. 대진표 상 3조에서 3연승을 거둔 콜린 모리카와(44위)와 16강서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1그룹에 속한 강성훈(CJ대한통운)은 3일 연속 패하며 탈락했다. 이날 케빈 키스너(36위)에게 2-8로 졌다.

10조에 있는 안병훈(CJ대한통운·50위)은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47위)를 7-3으로 꺾고 2승1패가 됐지만 3연승을 거둔 토미 플릿우드(10위)에 밀려 탈락했다.

가장 치열한 조 중 하나였던 11조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1위)가 케빈 나(30위)를 6-4로 제압하고 3연승, 16강에 올랐다.
alex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