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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SK 핀토 “현재 몸상태 60~70%…목표는 팀 우승”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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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SK와이번스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26)는 한국 생활에 한창 적응 중이었다.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핀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밖에는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핀토는 전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1군(수펙스팀)과 2군(퓨처스팀)과의 경기에 퓨처스팀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 5회 최정(33)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그래도 이전 청백전 등판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매일경제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자체 연습경기가 열렸다. 퓨처스 선발 핀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1·2군 자체경기 전 청백전에서 핀토는 두 차례 등판했는데, 7⅓이닝 9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9실점(3자책)을 기록 중이었다. 물론 수비 실책으로 인해 실점이 늘어난 것이었다. 그래도 흔들릴 때 한 번에 무너지는 모습은 우려를 살만했다.

물론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점검이 우선이다. 핀토는 “미국에서 들어올 때 몸이 빨리 올라오지 않았다. 현재 컨디션은 60~70%정도다”라며 “한국에 들어온 스트레칭 위주로 운동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최정에 맞은 홈런은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게 공이 높게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시즌 개막을 4월20일 이후로 미룬 상황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4월7일부터는 타구단끼리의 연습경기 일정도 잡을 예정이다.

핀토는 한국 타자들에 대한 경험이 팀 동료들과의 자체 연습경기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가 전부다. 핀토는 “다른 팀 타자들에 대한 공부가 아직 부족하다. (다른 팀과) 연습경기가 시작되면, 타자들의 실력이나, 장단점을 파악 할 수 있다. 빨리 연습경기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4월20일 이후까지는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핀토는 “개막이 언제냐보다는 오늘보다 내일 컨디션이 더 좋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올 시즌 목표는 부상없이 치르는 것이다. 그리고 SK 우승을 생각하고 들어왔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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