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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NPB 한신 확진자 3명, 日매체 "정규시즌 개막 또 연기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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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쿄돔 전경.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프로야구(NPB)가 올스톱 위기를 맞았다.

지난 27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서 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켄야 등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 뿐 아니라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며 다음달 24일로 예정됐던 정규시즌 개막에도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한신 만의 문제가 아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세 선수와 함께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인물들이 여럿 있기 때문.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 스포츠’는 30일 “확진자로 판명된 3명의 선수가 지난 14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다른 한신 선수 4명과 구단 직원, 일반인 등 총 12명이 동석했다. 이날 함께 있었던 일반인 여성 세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감염 위험 범위가 더욱 넓어진 셈이다. 현재 한신은 구단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전 직원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다음달 1일까지는 계획된 일정이 없다. 이에 따라 타 구단들의 활동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당장 한신 소속 확진자 선수들과 접촉했던 주니치 선수들이 가장 큰 문제다. 주니치 구단은 한신 측과 접촉한 선수들 15명 중 밀접 접촉자 2명에게 다음달 5일까지 자가 격리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주니치는 30일 홈구장 나고야 돔에 방역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신과 접촉이 없었던 라쿠텐도 30일부터 팀 훈련을 중단하고 구단 시설 통제에 나섰다. 지바 롯데 역시 지난 28일부터 팀 활동을 취소하고 선수단 보호에 나섰다. 닛칸 스포츠는 “NPB는 이미 두 차례나 개막을 연기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계속해서 커진다면 세 번째 개막 연기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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