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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예열 마친 투수들, '어깨 식을까' 하염없는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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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 선발투수들, 3월말 개막에 맞춰 시즌 준비

일본 프로야구 확진자 발생…4월말 개막 불투명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미뤄진 프로야구 선수들은 요즘 자체 청백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3월 말 개막에 맞춰 모든 준비를 해온 투수들은 자칫 리듬이 깨지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며 개막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산의 베테랑 선발투수 유희관이 특유의 변화무쌍한 변화구를 앞세워 타자들을 돌려세웁니다.

최고 구속은 130km밖에 되지 않지만 단 48개의 공으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합니다.

상대 팀 선발로 나선 이용찬은 아직 개막도 하기 전이지만 힘이 넘치는 강속구가 여전합니다.

올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의 토종 선발 후보들도 만점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장민재와 김민우가 각각 4이닝을 무실점과 1실점으로 막아내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냈습니다.

프로야구 투수들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3월 말 개막에 맞춰 불펜투구와 라이브피칭 등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자체 청백전만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투수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구위를 끌어올리며 개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플렉센 / 두산 투수 : KBO가 언제 개막할지는 모르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100%의 몸 상태로 시즌을 시작할 것입니다.]

KBO는 다음 주부터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하고, 이달 말에는 정규리그를 개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는 등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어서 4월 말 개막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야구의 계절에 맞춰 예열을 모두 마친 투수들, 행여나 어깨가 식어버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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