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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레비의 토트넘, 포체티노 대체 1순위는 무리뉴 아닌 인자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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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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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대체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이탈리아 '일 메사게로'의 보도를 인용,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을 대체자로 무리뉴 감독이 아니라 현 라치오 사령탑 시모네 인자기(44)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라치오, 삼프도리아, 아탈란타 등에서 뛰었던 인자기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이지만 형인 필리포 인자기의 동생으로 더 유명했다. 형의 그늘에 가려졌던 그는 지도자가 되면서 형보다 낫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2010년부터 라치오 유스를 맡은 인자기 감독은 2016년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에 올랐다. 인자기 감독은 라치오를 이끌고 2018-2019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시즌 시작부터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2019년 말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5년간 토트넘의 성장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은 유럽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레비 회장은 이후 눈여겨 봐왔던 인자기 감독을 내심 포체티노 후임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이번 시즌 라치오가 유벤투스와 우승 경쟁을 펼치며 2위까지 뛰어오르자 무리뉴 감독으로 돌아섰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회장은 토트넘이 인자기 감독에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 인자기 감독을 묶기 위해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인자기 감독이 세리에 A 외에 다른 리그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토트넘으로의 이적에 좋은 평가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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