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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김중연 "'아이돌 딱지 떼라'는 장윤정 심사평, 자신감 생겼다"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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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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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김중연이 트로트계의 새로운 수호천사로 출사표를 던진다.

김중연은 14일 디지털 앨범 '수호천사'를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못 다녀서 유튜브 같은 다른 콘텐츠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김중연은 "라디오도 시작하고 인터뷰도 많이 했다. 방송에 자주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수호천사'를 비롯해 '사랑의 수갑' '눈에 띄네'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김중연은 다양한 느낌의 세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수호천사'의 경우 힘든 시기에 여러분의 수호천사가 되겠다는 곡이다. 후렴구의 '수호천사 수호천사' 이 부분만 외워주시면 된다. '사랑의 수갑'은 참신한 표현이 인상적인 곡이다. 내 마음을 뺏어간 너에게 수갑을 채워서 체포하겠다는 표현이 좋다. '눈에 띄네'는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다. 록적인 사운드를 살리면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이 잘 담겨있다"

앨범을 발매한 지 2주일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김중연은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또 홍보까지 해주신다. 지금 당장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팬분들이 만족해주시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이 나아지면 더 많은 무대에서 알릴 기회가 생길 것 같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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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무대는 취소됐지만 김중연은 31일 SBS MTV'더쇼'에 출연하며 5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서게 됐다. 김중연은 "5년 전에는 그룹으로 섰는데 솔로로 첫 방송 무대를 가지게 돼서 떨린다"며 "감사한 기회를 가지게 됐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 마지막 방송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음악방송 무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음악 방송 무대를 경험해 본 김중연이지만 혼자 무대를 꾸며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심경을 전했다.

"'미스터트롯'에서도 팀 미션과 개인 미션이 있었다. 팀 미션의 경우 내가 가지지 못한 매력을 다른 팀원들이 채워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긴장감이 덜했다. 그런데 개인 무대는 모든 시선이 나에게 쏠리다 보니 긴장되기도 한다. 다만 '미스터트롯'에서 연습을 했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경연곡이 아닌 내 노래로 나오기 때문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룹을 떠나 '미스터트롯'에서 혼자 무대를 채우는 방법을 배웠던 김중연은 1대1 대결 양지원과의 대결에서 생수를 뿌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홀로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과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경연 상대가 워낙 강하지 않았냐. 다만 지원 씨는 정통 트로트에 강점이 있고 춤을 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잘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한마디로 말하면 발악한 것이고 이렇게라도 이기고 싶었다"

이처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양지원을 이겼지만 김중연은 아쉽게도 준결승 마지막 관문서 탈락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후회는 없었다. 제가 추가합격자 명단에도 호명되지 않았을 때 오히려 후련했다. 눈 뜨면 항상 연습실로 가서 연습하느라 몸이 바빴는데 할 일이 없어지니까 조금 공허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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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스터트롯' 탈락 이후 빠르게 트로트 앨범을 내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미스터트롯'이 끝난 후 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진행을 늦추지 않고 바로 앨범 발매를 할 수 있게 해줘서 회사에 감사하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렇게 바로 앨범이 나와서 다행이다. 트로트 앨범이 처음이지만 자신이 없지는 않았다. 제 팬분들은 제가 무언가를 꾸며서 짜내는 것보다 저만의 방식대로 입히는 것을 좋아하시더라. 이번 노래 모두 제 마음대로 불렀다. 저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의 무대도 기대가 된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에 첫발을 내디딘 김중연은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큰 감사를 전했다.

"처음에는 트로트에 대한 반감도 있었다. 그런데 '미스터트롯'을 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3라운드 당시 장윤정 심사위원님께서 '중연 씨는 이제 아이돌이 아니다. 아이돌 타이틀을 떼고 트로트 가수라고 해도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주셨다. 그게 큰 힘이 됐고 트로트를 도전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동하면서도 '목소리에 뽕끼가 있다'고 표현해주신 분들이 있었는데 진짜 트로트를 하게 됐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VL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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