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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병마와 싸우던 유상철 명예감독, 31일 모친상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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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투병 중 모친상 지난 1월 인천 명예감독 추대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49)이 모친상을 당했다.
아주경제

경기장 나서는 유상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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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연고로 한 K리그1(1부) 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유상철 명예감독의 모친인 이명희 여사가 31일 별세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쉴낙원장례식장 특6호실이고, 발인은 2일 오전 7시 30분이다.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19일 구단을 통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앞으로 계속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며 "팬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유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구단의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유 감독은 지난 1월 2일 지휘봉을 내려놨다. 병마와의 싸움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그런 그에게 인천 유나이티드는 명예감독이라는 영원불멸(永遠不變)의 호칭을 달아 줬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이동훈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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