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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커쇼 빠질 수 없지’ MLB.com 선정 최고의 커브 5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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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다저스 선발 커쇼가 역투하고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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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커브를 던지는 투수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커브를 던지는 투수 5명을 소개했다. 커브로 유명한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MLB.com은 “단순히 커쇼가 커브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선정한 것은 아니지만 기록도 정말 훌륭하다. 커쇼는 커리어 동안 커브 피안타율 0.134, 피장타율 0.192를 기록했다. 또 600개가 넘는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헛스윙 비율이 3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커쇼의 커브는 미학에 가깝다. 느리게 궤도가 변하면서 마치 하늘에서 추락하는 것처럼 떨어지는 움직임은 정말 아름답다. 다저스의 전설적인 해설자 빈 스컬리는 12년전 스프링캠프에서 커쇼가 베테랑 션 케이시를 상대로 커브를 던지는 것을 보고 ‘공공의 적 1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커쇼의 주무기는 커브가 아니지만, 사람들은 커쇼가 은퇴한 뒤에도 커쇼의 커브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두 명의 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찰리 모튼과 영건 타일러 글래스노가 그 주인공이다. MLB.com은 “모튼의 커브는 회전수가 2886rpm(리그 평균 2523rpm)에 달한다. 모튼은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커브를 구사한다”고 호평했다.

글래스노에 대해서는 “우리는 안타깝게도 지난 시즌 글래스노의 경기를 12경기밖에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적은 기회에도 글래스노의 커브는 빛났다. 회전수는 2907rpm으로 커브를 250구 이상 던진 선발투수 중 4번째로 높았다. 또 지난해 기록한 탈삼진 76개 중 45개를 커브로 잡았다”고 분석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애런 놀라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불펜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도 날카로운 커브를 던지는 투수들도 꼽혔다. 놀라는 지난 시즌 커브로만 스트라이크(스트라이크 콜+헛스윙) 445개를 잡아냈고, 프레슬리는 수평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10인치(25.4cm) 더 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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