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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김혜성 10회 결승타, 3시간 열린 키움 청백전…원정팀 6-5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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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3시간 가량이 걸린 연습경기의 주인공은 김혜성(21)이었다. 김혜성은 10회 역전타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이 날 키움은 홈팀(화이트팀)과 원정팀(버건디팀)으로 나눠 10회까지 진행했다. 라인업도 10번 타자까지 두면서 많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는 원정팀의 6-5 승리로 끝났다.

김혜성은 10회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병휘는 3안타, 이정후는 2안타로 화력을 더했다. 홈팀에서는 박정음 박주홍이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홈팀은 이승호가 선발 등판해 3이닝 5탈삼진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규빈(1이닝 무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윤정현(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무실점)-양현(1이닝 2실점)-김정후(⅓이닝 무실점)-조덕길(1이닝 3실점)이 이어던졌다. 김정후는 1사 후 손가락 물집이 잡혀 보호차원에서 강판됐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매일경제

김혜성이 10회 결승타로 청백전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원정팀은 최원태가 3이닝 3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한현희(3이닝 3실점)-오주원(1이닝 2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박주성(1이닝 무실점)이 차례대로 등판했다.

선취점은 원정팀의 몫이었다. 1사 후 서건창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김병휘가 1-2간을 가르는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혜성이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서건창을 불러들였다.

그 이후는 홈팀이 주도했다. 홈팀은 4회 선두타자 박정음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고, 김하성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도달했다. 김웅빈은 2루 땅볼 때 박정음이 홈을 밟으며 타점을 올렸다. 박정음은 6회에도 2사 후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하성이 1타점 2루타로 박정음을 불러들이며 한 점을 더 보탰다.

리드를 잡은 홈팀은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허정협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출루했고, 박주홍이 우익선상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박주홍은 1사 후 도루에 성공했고, 이택근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스코어 5-1.

그러나 원정팀은 8회부터 추격을 거듭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8회 1사 1, 2루에서 임병욱이 좌익선상 2루타, 이정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쫓아갔다.

10회에는 주효상이 1사 후 출루했고, 김주형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병휘도 적시타로 김주형을 불러들였다. 김혜성은 역전 기회에서 적시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홈팀은 10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김웅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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