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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라디오스타'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 입담만큼은 모두가 진(眞)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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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페셜 MC 홍진영과 '미스터트롯'의 주역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임영웅은 "하루에 500통씩 연락이 온다"라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후 꿈이 산산조각 났다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포장마차에서 술이라도 편히 먹을 수 있게 노래만 유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안경에 마스크, 모자를 써도 알아보신다"라며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탈모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안성훈 형과의 경연에서 10대1로 이기긴 했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스트레스로 탈모가 왔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임영웅은 "동원이가 찬원이 보고 이마가 정수리에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민호는 이날 임영웅, 영탁, 이찬원의 보호자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트로트 가수가 홍진영 씨처럼 인기가 많지 않는 이상 예능에 나오기 힘들다. 그런데 저는 예능에 몇 번 출연했었다. 재밌는 친구들인데 초보라 제가 같이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사실 임영웅의 '찐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웅이 형 유튜브를 초창기 때부터 봤다. 형이 어떤 행사를 가서 어떤 레파토리를 하는지 다 알고 있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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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은 '미스터트롯'이 잘된 이유가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예능을 출연해본 결과 시청률이 잘 나오려면 화목하고 독기가 없어야겠더라. 대기실 다니면서 독기를 제거하고 다녔다.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누가 독이 제일 셌냐"라고 묻자 그는 "민호형이 그렇게 셌다"라고 하면서도 "처음에 민호 형이 되게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였다. 그런데 되게 푼수다. 지금은 이미지가 바뀌어서 너무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장민호 때문에 '미스터트롯'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세대 차이가 많이 나서 안 웃긴 데도 웃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영탁도 "민호 형이 인사 안 하는 거랑 안 웃는 걸 싫어한다"라며 "그래서 제 문자 벨소리는 '꼰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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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어린 시절 가수가 꿈이 아니었다고. 그는 "특정인이 되기보단 그냥 유명해지고 싶었다. 초등학교 때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가망이 없는 것 같아서 1년 만에 그만뒀다. 태권도도 시도했다가 음악에 빠져서 진로를 그쪽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후 대학 시절 편의점 알바할 때 이모들과 노래를 부를 때가 있었다던 임영웅. 그는 "그때 이모들이 발라드 말고 트로트를 부르라고 하더라. '포천 시민 가요제'랑 '전국노래자랑'에서 트로트를 불러서 우승을 했다. 이게 내 길인가 싶었다"라고 트로트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군고구마를 판매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임영웅은 "넉넉한 페이는 아니지만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을 때, 모아둔 돈이 다 떨어졌다. 그래서 군고구마를 팔았었다. 3개에 5천 원에 팔아서 안 팔렸다"라며 "그러던 와중에 '아침마당'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5연승을 했다. 이후 조금씩 인지도를 쌓았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이찬원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 싫었다. 부모님이 막창집을 운영하시는데 그 일은 기본으로 하고 찜닭, 편의점, 상하차 등을 했었다. 그때 상하차 일을 하다 80만 원 벌고 치료비로 100만 원 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탁은 강호동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2008년 당시 회사 사정으로 데뷔가 무산됐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구들과 영상 하나를 올렸는데 '스타킹'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라며 "그때 그 PD님이 지금 '미스터트롯' PD님이시다. 10년 만에 재회를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광고 모델로 방송계에 입문했다고. 그는 "주니어 잡지를 보다가 학원 광고를 보고 무작정 찾아갔는데 돈만 주면 된다더라. 부모님 설득 끝에 학원에 다녔다. 어린 나이에 광고 대행사를 찾아가 직접 음료를 사서 어필을 하기도 했다"라며 "엑스트라부터 시작해서 고2 때 메인모델로 발탁이 됐다. 스무살 때 광고로 번 수익이 20년 동안 트로트를 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받았다. 5백만 원에서 7백 만원 정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이돌 유비스로 활동할 당시 분식집에서 공연을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손님들이 각자 테이블에 앉아 계시더라. 센터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각자 마음에 드는 테이블 앞에 가서 공연했다"라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임영웅은 '남자는 말합니다'를 열창했다. 김국진은 "타고 났다", 김구라는 "표정이 아주 그윽하다"라며 그를 극찬했다. 장민호는 "너무 노래를 잘 하는데 노래를 뺏길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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