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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투어의 고민…"5월, 7월, 9월 재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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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영향 일정 재검토 고심, Q시리즈와 시메트라투어도 연기

    아시아경제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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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3가지 재개 시점을 놓고 고민 중이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투어 재개 계획을 놓고 검토 중"이라면서 "3가지 선택지는 5월, 7월, 그리고 9월 중순"이라고 했다. "3가지 선택 모두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고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따져봐야 한다"는 완 커미셔너는 "예전에는 2년이나 3년 동안 계획을 검토하는 게 주된 업무였다"며 "요즘은 두세달 일정에 매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음달에 투어를 시작한다면 5월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개막하는 펠리컨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부터 투어가 재개되면 미국 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는 여름 시즌 대회를 대부분 치를 수 있다. 이게 어렵다면 7월16일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개최 예정인 다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이다. 최악의 경우 9월11일로 옮긴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을 재개 시점으로 고려하고 있다.


    9월 중순에 투어를 다시 시작한다면 미국 본토에서 3개 대회만 치른 뒤 중국, 한국, 대만,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으로 접어든다. LPGA투어는 2월16일 끝난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이후 대회가 중단된 상태다. LPGA는 퀄리파잉토너먼트(QT)와 시메트라(2부)투어 일정도 줄줄이 연기했다. 8월20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예정됐던 QT 1차전을 10월12일 플로리다주로 옮겨 치른다.


    애초 10월 예정이던 2차전도 11월로 연기됐다. 장소와 구체적인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최종전인 Q시리즈는 기존 장소인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가 아닌 다른 골프장에서 12월에 열린다. Q시리즈는 지난해 2주간 총 144홀 경기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1주일간 90홀 대회로 축소된다. 시메트라투어도 5월7일 예정된 IOA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5∼6월 잡혔던 5개 대회를 모두 연기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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