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8세)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라스베이거스와 필라델피아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약 6억1천500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2018시즌 종료 후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하퍼는 자신이 나고 자란 라스베이거스와 연고지 필라델피아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하퍼는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기쁨을 얻었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기쁨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라스베이거스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집이고, 필라델피아는 첫날부터 우리를 두 팔 벌려 환영해줬다. 케일라(아내)와 나는 두 지역이 코로나19와 싸우는 걸 돕기 위해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며 덧붙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몸값 비싼 투수인 게릿 콜(30세·뉴욕 양키스)도 기부 행렬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콜은 뉴욕 지역 언론인 '뉴욕포스트'를 통해 2∼3일 이내에 뉴욕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콜은 자신이 설립한 재단인 '게릿 앤 에이미 콜 파운데이션'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보건 종사자들을 위해 마스크와 장갑, 가운, 기타 장비 등 개인 보호 장비와 필수 의료품을 기증할 계획입니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은 콜은 양키스와 9년간 역대 투수 최고액인 3억2천400만달러에 계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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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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