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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클럽대항전 결승 마지노선, 8월3일…아니면 취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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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UEFA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별들의 전쟁’은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을 이끄는 알렉산다르 세페린 회장은 4일 독일 ZDF 방송에 출연해 2019~2020시즌 클럽대항전 재개 여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페린 회장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8월3일 전에 끝나야 한다”라면서 클럽대항전 재개 마지노선을 설정했다. 이 기간 내로 결승전을 소화할 수 없다면 시즌은 취소된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우리는 현재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경기 날짜를 유연하게 정하려고 한다. 위기가 일찍 완화되면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시스템대로 할 수도 있고, 단판전으로 중립 지역에서 치를 수도 있다”라며 클럽대항전 잔여 경기 소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현재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나라 전체가 패닉에 빠졌다. 축구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게다가 클럽대항전은 선수와 팬, 관계자들들이 국경을 오가는 대회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칫 경솔하게 재개했다가는 큰 화를 부를 여지가 있다. 세페린 회장도 “잘못된 결정으로 경기를 했다가는 선수와 팬, 심판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라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무리하게 잔여 시즌을 강행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확실하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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