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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테니스 투어 대회, 온라인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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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된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대회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중앙일보

온라인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대회. [사진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SNS]


마드리드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한국시간) "테니스 스타 선수들이 집에서 라켓 대신 게임 조종기를 잡고 테니스 온라인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동시에 열리는 마드리드오픈은 원래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회는 취소됐다. 7월 초까지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기로 하면서, 조직위원회는 이런 상황에서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온라인 가상 현실에서 대회를 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온라인 대회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다. 남녀 단식에 각각 16명씩 선수가 출전한다.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8강을 추려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한다. 아직 출전 선수는 결정되지 않았다.

남녀 단식에 각각 15만유로(약 2억원)씩 상금이 걸려 있다. 상금의 일부는 테니스 대회 중단으로 인해 생계에 곤란을 겪는 동료 선수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별도로 5만유로를 코로나19 성금으로 내놓는다.

테니스 팬들은 TV, 온라인, 마드리드오픈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매 경기 후 모든 경기에 대한 해설과 분석,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승리 선수 인터뷰도 제공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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