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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BO, 21일 팀간 교류전 실시…당일 이동 원칙[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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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야구회관에서 각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KBO 실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야구회관=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우선은 팀간 교류전부터 시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개막 일정을 논의했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21일부터 팀 간 교류전을 시작으로 개막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했다. 진단검사자 수가 1만500명으로 전날(5,571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으나,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째 50명 이하를 유지했다. 이러한 확산세 감소가 유지된다면, 팀 간 교류전은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KBO 측은 “실행위는 앞으로 2주간 확진자 추세 및 분위기를 살펴본 뒤 21일부터 타 구단과 교류전을 실시한다. 경기는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하며, 개막일이 확정될 경우 3일 전에는 교류전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2주 더 연장한 만큼 변수는 존재할 수 있다. 21일을 교류전 시작일로 가닥은 잡았지만, 집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폭증 등 예상 밖 상황이 발생할 경우엔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수도권 한 단장은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상황이 바뀌면 얘기가 달라진다.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했으니 우선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일 교류전이 시행되고 확진자도 계속 줄어들면 5월초 개막도 가닥을 잡을 수 있다. 이때 개막 하면 144경기 체제도 유지가 가능하다”라며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BO 측은 코로나19 예방 및 증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기 위해 KBO리그 자가점검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는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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