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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도 임금 자진 삭감…사무국 직원 보호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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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레알 마드리드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레알 마드리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각) 선수단의 연봉 삭감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자발적으로 최소 10%에서 최대 20%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10%를 삭감하고 현재 중단된 2019~2020시즌이 취소될 경우 추가로 10% 확장해 총 20%의 급여를 반납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물론이고 코칭 스태프와 레알 마드리드 농구팀도 급여 삭감에 동참하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은 구단 전체를 위한 결정이다. 선수단 연봉을 삭감하는 대신 일반 직원들에게 미칠 피해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레알은 스페인 정부가 지원하는 직원 임시 해고 제도를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선수단이 삭감한 임금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이룰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현재 확진자가 14만6752명에 달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고 사망자도 1만4684명에 달한다.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라 중단된 라리가는 언제 재개할지 알 수 없다. 재개하지 못하고 취소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레알 마드리다와 선수단도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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