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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美 CBS 스포츠 "류현진 영입한 토론토, 미래 밝은 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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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더니든(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동료들과 걷고 있다.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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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래가 밝은 팀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CBS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리빌딩으로 미래가 밝은 팀 10개를 꼽으면서 토론토를 3위에 올려놨다.

CBS 스포츠가 토론토를 미래가 밝은 팀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가 류현진이었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이번 비시즌에 류현진과 계약한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한다는 것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등 유망주를 이유로 꼽았다.

CBS 스포츠는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이 풀타임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올 시즌 내에 또 다른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도 빅리그에 합류할 것"이라며 "로우르데스 구리엘과 비지오 같이 주목할만한 젊은 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선발진 붕괴로 고전했던 토론토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계약, 선발진을 보강했다.

현지 매체들은 토론토가 류현진 영입으로 약점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팀 내 걸출한 유망주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경험이 풍부한 류현진을 보며 어린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피어슨은 향후 토론토 선발진을 이끌어줄 재목으로 거론된다.

CBS 스포츠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성적에 따라 토론토는 지구 3위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6년 이래 최고 성적"이라고 전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CBS 스포츠는 "샌디에이고 육성 시스템은 이미 슈퍼스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평균 이상의 선발 투수인 크리스 패댁을 길러냈다"며 "또 매켄지 고어, 루이스 파티노 등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다"고 이유를 전했다.

또 "샌디에이고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토미 팜, 트렌트 그리샴 등을 영입해 빅리그 로스터를 채웠다"며 "시즌이 진행된다면 샌디에이고는 2010년 이래 처음으로 5할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4~10위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애미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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