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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전직 메이저리거에서 의사로' 해밀턴 "코로나19와 싸워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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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크 해밀턴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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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승 멤버였던 마크 해밀턴이 의사로 변신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9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출신 해밀턴은 현재 최전방 의사로 일하고 있다"며 그의 이야기를 전했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에게 2라운드 전체 76번째로 지명된 해밀턴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갈고닦으며 빅리그 진출을 꿈꿨다.

해밀턴은 2010년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드러냈고 그 해 빅리그에 콜업됐다. 해밀턴은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썼지만 2년 동안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7 4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가 201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반지를 수확했다.

해밀턴은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쳤지만 2014년 7월 끝내 방출되고 말았다. 그러자 해밀턴은 의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해밀턴은 모교인 툴레인 대학으로 돌아간 뒤 의대에 진학했고, 운동선수 경험을 살려 정형외과 관련 전공을 하다 방사선과로 이동했다. 이제는 의사로서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엠엘비닷컴은 "마크 해밀턴은 의학 대학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을 때, 의사로서 치료할 다양한 것들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게 될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해밀턴은 "지금 코로나19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없다. 전력분석이 제대로 안 됐는데 상대는 끊임없이 변하는 중"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힘들다. 그래도 우리는 싸워야 한다.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고, 우리는 이 일을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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