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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한신 코로나19 감염 선수 모두 퇴원…향후 일정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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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나가사카 겐야. (사진 = NPB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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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이 모두 퇴원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와 데일리스포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았던 포수 나가사카 겐야는 8일 퇴원했다

앞서 지난 5일 이토 하야타가, 7일에는 후지나미 신타로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나가사카는 구단을 통해 "이번에 팬 여러분을 비롯한 야구계 관계자 분들과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쳐 정말 죄송했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프로야구 선수로서 자각을 가지고 생활하고, 열심히 야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토와 후지나미, 나가사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달 27일 입원했다. 한신 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팀 훈련 등을 모두 중단했다.

이들은 3월14일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한 뒤 발열 등의 증세를 호소했고,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20대 여성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논란이 불거졌다.

퇴원한 이들은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당분간 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은 뒤 허가가 나오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선수들이 모두 퇴원했지만, 한신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개 도도부현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는데, 이 중에는 한신의 연고지인 오사카도 포함돼 있다.

다니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구단 내부의 접촉자들에 대해 관찰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일단락된 것이 아니다"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 활동 재개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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