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플렉센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두산이 4월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4월 첫 자체 청백전을 열고 교류전을 대비한 실전 감각 체크에 나섰다. 이날 청팀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김대한(우익수)-안권수(중견수)-오명진(지명타자)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로는 크리스 플렉센이 나섰다.이영하를 선발로 내세운 백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김재환(좌익수)-페르난데스(1루수)-이흥련(포수)-류지혁(유격수)-이유찬(3루수)-박지훈(지명타자)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부 뒷심을 발휘한 백팀이 4-1로 승리를 거뒀고, 박지훈이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은 패했으나 청팀 선발로 나선 플렉센의 호투는 눈부셨다. 이날 플렉센은 4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게임을 펼치며 에이스 위용을 뽐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에 달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졌다. 맡은 4회를 공 47개로 처리하며 투구수 조절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플렉센에 이어 권혁과 이형범, 박치국이 마운드에 올랐다. 백팀 선발 이영하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최고 구속 148㎞을 기록했다. 이영하의 뒤를 이어 김강률, 최원준, 박종기, 채지선이 한 이닝씩을 맡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선취점은 청팀이 뽑았다. 청팀은 3회 오명진의 초구 안타를 시작으로 최주환이 적시타를 치며 한 점 달아났다. 그러나 백팀의 후반 집중력에 밀려 승리를 내줬다. 백팀은 6회말 이유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박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1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뒤이어 박건우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맞은 백팀은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에도 류지혁의 안타와 박지훈의 적시타가 더해져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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