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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퍼디난드 회상, "바르사 제의 받았지만 떠날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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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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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과거 바르셀로나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4,600만 유로(약 609억 원)를 기록했다. 무려 12년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퍼디난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비롯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2015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현재는 'BBC'에서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영국 '미러'는 8일 퍼디난드와 'BT스포르트'의 인터뷰를 인용해 "퍼디난드는 2008년 바르셀로나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2007-08시즌 퍼디난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맨유는 준결승에서 폴 스콜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총합 스코어 1-0으로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BT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2007-08시즌 당시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 구단과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었다. 난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었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에게 이적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카르트 감독은 나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나는 바르셀로나와 준결승 1차전이 0-0으로 끝난 뒤 경기장 터널에서 레이카르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종종 잉글랜드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맨유라는 훌륭한 팀을 찾은 것은 행운이었고 아마 내가 떠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도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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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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