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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정준영‧최종훈, 징역 7년‧5년 구형 “반성하며 살겠다”(종합)[M+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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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정준영 최종훈 항소심 2차 공판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검찰이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하며 원심과 같이 정준영은 7년, 최종훈은 5년을 구형했다.

9일 오후 서울 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특수 준강간)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검찰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검사의 항소를 인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합동 준강간에 무죄가 선고된 법리적인 부분을 재검토해 달라”고 했다.

검찰은 1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7년, 5년을 구형했다. 버닝썬 MD 김 모씨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 김 모씨에게는 제일 무거운 징역 10년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정준영은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분께 도덕적이지 못하고 짓??게 이야기했던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훈은 “피해 여성이 입은 상처를 잘 알고 있고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피해자에게 이런 상처를 안기게 된 점은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고 헌신하며 열심히 살겠다”라고 밝혔다.

정준영과 최종훈, 김 모씨, 허 모씨, 권 모씨 등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 5인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그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두 사람에게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제한 5년도 내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그해 12월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 측 역시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최종훈은 지난 1월 17일, 지난달 17일 두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 모씨는 지난달 16일, 23일, 30일, 지난 6일 네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고, 권 모씨도 지난 6일에 이어 허 모씨와 함께 이날 또 한 번 제출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최종훈과 정준영의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종훈은 직접 촬영 및 유포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돼 추가 기소됐다. 지난달 18일에는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불법촬영 등 혐의로 1심 공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이후 지난 5일 그는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 측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준영은 최근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 1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한편 최종훈과 정준영의 항고심 선고는 내달 7일 2시에 진행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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