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키움 합류' 전병우·차재용 "새로운 팀서 좋은 모습 보이고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병우 "내야 수비, 장타력이 장점"…차재용 "현재 폼 수정중"

뉴스1

새롭게 키움에 합류한 차재용(왼)과 전병우.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키움 히어로즈 훈련에 합류한 내야수 전병우(28)와 좌완투수 차재용(24)이 새 팀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전병우와 차재용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자체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6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두 선수의 첫 키움 훈련이다. 추재현이 키움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겼다.

전병우는 합류하자마자 이날 열린 자체 청백전에 홈팀 2번 3수루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차재용은 출전하지 않았다. 손혁 감독은 차재용에 대해 "당분간 2군에서 던질 것이다. 이후 한 번 불러서 (피칭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두 선수는 담담한 표정으로 키움에 적응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병우는 "새로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차재용은 "이적은 처음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병우는 롯데 시절 1군에 간혹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자리를 잡지 못했고 아직 어린 차재용은 성장 중인 선수로 평가된다.

"분위기가 좋다. 다들 편하게 대해줘 적응하고 있다"고 말한 전병우는 "낯설지 않다. 롯데에서 많이 보여주지 못했는데 여기(키움)에서 잘해 (나도)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장타력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키움에서는 경쟁에서 이겨 1군에서 살아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장 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차재용도 "롯데에서 보여준 게 없다. 키움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현재 폼을 수정하는 단계인데 70%정도 된 것 같다"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힘줘 말했다.
hhssj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