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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통산 298홈런' 레이놀즈, 은퇴 선언…"가족과 시간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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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크 레이놀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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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마크 레이놀즈가 개인 통산 30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 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10일(한국시각) "13시즌 동안 통산 298홈런을 작성한 레이놀즈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잘 마무리돼 2020시즌이 재개되면 새 소속팀을 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없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난 은퇴했다. 이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다른 일을 해야 할 시간"이라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0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레이놀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88경기 출전해 1283안타 298홈런 871타점 타율 0.236을 기록했다. 그는 2009년 애리조나에서 뛸 당시 44홈런 102타점 타율 0.260으로 거포 자질을 보였으나, 이듬해에는 32홈런을 기록하고도 타율 0.198에 머물며 컨택 능력에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콜로라도에서 78경기 동안 23안타 4홈런 20타점 13득점 타율 0.170에 그쳤다.

빅리그 개인 통산 300홈런은 148명밖에 넘어서지 못했다. 레이놀즈는 300홈런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지만, 미련 없이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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