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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설의 리베로 김해란, 현역 은퇴 선언…"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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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한국 여자배구 전설의 리베로 김해란(36)이 은퇴를 선언했다.

흥국생명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해란 은퇴 소식을 알렸다.

김해란은 2002년 한국도로공사에서 데뷔해 한국 최고의 리베로로 맹활약했다. KGC인삼공사을 거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해란은 V리그 통산 424경기에 출전해 통산 1만1322개의 디그, 수비 1만4428개를 달성하며 수비의 금자탑을 쌓았다. 2018~2019시즌에는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며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에 기여했다.

김해란은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선수 생활은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해야 한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배구인생을 함께해 행복했다. 앞으로 천천히 진로를 생각해 보고 싶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흥국생명은 “아쉽지만 김해란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 앞으로도 김해란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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