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ESPN "스포츠 팬 61%, 코로나19 백신 없으면 경기장 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 중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앉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팬들은 상황이 호전되더라도 현장 관람을 꺼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ESPN은 10일(한국시간) "스포츠 팬들이 코로나19 백신이 없으면 경기장에 가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세턴 홀 대학의 스포츠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72%는 코로나19 백신이 없다면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스포츠 팬을 자처한 이들을 대상으로 했을때에도 61%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현장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사 대상자는 762명으로 표본 오차는 ±3.6%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 유지되는 상황에서 경기장에서 관전하겠다는 응답은 단 12%에 그쳤다. 만약 대회가 재개되더라도 10명 중 1명 정도만 현장을 방문할 것이란 반응이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감염 우려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응답자의 13% 만이 과거의 관전 방식에 안전함을 느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이른 시간에 나오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적어도 올해를 지나 2021년에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관중 경기는 호응이 컸다.

참가자의 76%는 예전처럼 TV를 통해 무관중 경기를 볼 것이라고 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 16%는 흥미가 반감될 것으로, 7%는 흥미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더 나아가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는 올 연말까지 스포츠 경기가 취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alex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