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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개최 꿈꾸던 UFC 249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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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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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개최를 꿈꾸며 마지막 관문을 향하던 UFC 249가 결국 취소됐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오는 19일 예정된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디즈니와 ESPN의 최고위층으로부터 이번 대회를 열지 말라는 전화요청을 받았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ESPN은 UFC 경기를 중계하는 메인 방송사이다. 또한 ESPN은 유료 채널과 건당 요금을 지불하는 페이 퍼 뷰(PPV) 방식으로 UFC와 계약이 체결돼 있어 ESPN의 결정은 절대적이다. 디즈니는 ESPN을 소유하고 있다.

앞서 화이트 대표는 코로나19로 미국 뉴욕에서 UFC 249 개최가 어렵게 되자 미공개 섬에서 무관중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FC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5일 브라질에서 열린 파이트나이트 170 무관중 경기 이후 한 차례도 경기를 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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