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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LG 외국인 선수들, 실전은 언제? 류중일 감독 "더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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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14일 어렵지만 상태 먼저 확인…두 투수도 체크 먼저

뉴스1

LG트윈스 타일러 윌슨과 로베르토 라모스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시즌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달 입국한 윌슨과 라모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로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2020.4.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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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합류한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들의 실전경기 출전 시점은 언제일까. 일단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외국인 선수 기용관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LG의 세 외국인 선수(타일러 윌슨, 로베르토 라모스, 케이시 켈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권고에 따라 지난달 귀국한 뒤 2주 자가격리를 진행했고 6일부터 9일까지 차례로 훈련에 합류했다.

다만 세 선수 모두 2주 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실내에서만 지냈기에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투수들의 경우 2주, 3주 이상의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현장 코칭스태프들은 실전등판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그나마 타자의 경우 투수에 비해 몸을 빠르게 만들 수 있어 더 이른 시점에 실전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다음 자체 청백전인 14일 경기에 라모스가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류 감독은 "어렵지 않나 싶다"고 하면서도 "본인이 나가겠다면 출전 시킬 수도 있다. 일단 12일부터 이뤄지는 훈련 때 타격을 한 번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투수인 윌슨, 켈리도 아직 미정이다. 당장 21일부터 시작되는 연습경기 등판여부도 장담하기 힘들다. 류 감독은 "선수 개개인마다 상태가 다르다. 빠르게 올라오는 선수가 있을 것이고 늦어지는 선수가 있을 것"이라며 "불펜피칭 내용을 보고 정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해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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