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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기흥 회장 "연임 아닌 올림픽 위한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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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자료사진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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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체육회 정관 개정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선거를 위해 사퇴를 하게 되면 11월 초부터 시도에서부터 회장들이 사퇴를 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내년 7월 올림픽을 앞두고 모든 단체에 공백이 생기고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림픽 동·하계 종목의 회장 대부분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회장이다"고 언급하면서 "이분들이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고 다시 투표로 선출되려고 하겠냐"며 현행 정관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군수, 시장 등 공직자선거법도 사퇴가 아닌 직무 정지"라며 "선거 공정성 강화를 확실히 하기 위해 정지하는 것이 개정안의 요지"라고 설명했다.

선거를 앞두고 정관을 개정하는 의혹에 대해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있었고 2019년도 (심석희 사태 등으로) 할 수가 없었다"면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체육회가 사직 정관을 만든 것에도 "내가 취임하기 전 만들어진 규정"이라며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회장 선출 관련 정관 개정을 심의한 뒤 만장일치로 개정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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