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사뇰이 말한 그날, “지단 때문에 담배 엄청 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윌리 사뇰이 그날을 털어놨다.

지네딘 지단은 지난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테라치에 박치기를 해 퇴장을 당했다. 이에 1명이 적은 프랑스는 분위기가 완전히 망가졌고,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뇰은 “내 최고와 최악의 기억이 동시에 있던 순간이었다. 우리는 지단의 페널티킥에 많이 집중했다. 파넨카킥을 하면 정말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나는 지단이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는 골을 넣었고, 기뻐했다. 하지만 나는 더 씁쓸한 기억이 남아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지단의 퇴장 후 프랑스가 패배한 상황에 대해서는 “패배한 후에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사과할 많은 동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지단의 사과를 듣지 않았다. 나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그의 사과를 받아주고 싶지도 않았고 말하기도 싫었다. 그럴 때가 아니었다. 나는 화장실로가 10분 동안 담배 250개를 피웠다. 그게 내가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단과 거의 2년 동안 말도 하지 않았다. 유로2008이 끝난 후 나는 결혼을 했다. 내 아내는 나에게 지단을 초대하자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초대했다. 하지만 그는 그날 밤 파티에 오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지단이 온 것을 보고 너무 기뻤다. 우리는 함께 술을 마시며 좋은 대화를 나눴고 다시 관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