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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는 3월만 해도 강등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한 시즌의 절반 일정을 소화하고도 2승에 머물러 있었다. 무승부가 너무 많았다. 24라운드까지 10번의 무승부로 이길 경기도 자주 놓쳤다. 그러다 보니 강등권인 17위까지 내려갔다. 해가 달라져도 나아지지 않는 페이스에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시즌을 모두 마친 지금 마인츠는 13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다이렉트 강등을 당한 17위 FC 쾰른에 무려 8점이 앞섰다. 3월까지만 해도 쾰른 밑에 있던 마인츠가 두 달 사이 확 달라졌다. 실제로 3월 중순 보훔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페이스를 달리했다. 자신감이 붙었는지 시즌 최종전까지 무려 두 달간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그 기간 5승 4무를 기록했다.
중심에 이재성이 있다. 이재성은 마인츠가 달라지기 시작한 보훔전 어시스트로 승리 주역이 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와 마지막 경기까지 8경기에서 4골 2도움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난달 다름슈타트전에서 2골 1도움으로 4-0 대승에 원맨쇼를 펼치더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멀티골로 고비를 넘기는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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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전이 끝나고 '키커'는 "이재성은 통산 3번째 멀티 골을 넣었다. 그리고 마인츠가 승기를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재성은 조나단 버카르트와 함께 마인츠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부지런한 미드필더인 이재성은 공격뿐만 아니라 후방에서도 비중이 상당하다"라고 칭찬했다.
이 기세를 몰아 이재성은 잔류를 결정한 볼프스부르크와 최종전에서도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어도 공수를 자주 오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면서 상대를 위협했다. 압박이 좋은 이재성으로 인해 볼프스부르크는 빌드업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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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가 예술적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나 후반기에 엄청난 부활을 했다"고 바라봤다. 무패를 내달린 기간에만 4골을 뽑아낸 이재성은 이번 시즌 총 6골 3도움의 공격 포인트로 마감했다. 생존 승부처에서 이재성이 얼마나 제몫 이상을 해냈는지 얏볼 수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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