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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SK 손차훈 단장 '손길'…최지만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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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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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저를 좋아해 주실지도 생각해야 하고…."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조심스럽다"고 했다. 최근 SK 와이번스에서 최지만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였다. 최지만은 "무척 감사하다"고 했으나, 고려 사항이 적지 않게 있다.

그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을 결정했다. 오가는 사이 자가 격리만 "한 달 가량 해야 한다"고 했으나, 선택권이 몇 안 됐다. 플로리다 내 훈련 시설마저 문을 닫았다고.

어쨌든 최지만은 7일 격리 해제 후 인천의 한 아카데미에서 친형 최정우 씨와 운동하기로 했다. 현재로서 "실내 훈련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13일 기자회견에서 최지만은 "아직 미정"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최지만은 "손차훈 단장께 연락 받았다"며 "그때는 격리 중이다 보니 '상황을 더 지켜 봐야 하고, 팀에다 허가도 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SK로서 국내외 훈련 여건이 어려우니 적극 돕겠다는 취지였을 터다.

다만, SK에서 선뜻 도우려 하는 것과 달리 최지만으로서 무작정 받아 들일 수 없는 이유도 분명 있었다. "SK 선수단이 나를 좋아해 주실지 고려해야 하고, 내가 해외에서 오는 것이니 조심스럽기도 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격리 기간이 끝나) 심리적으로 전보다 편해졌다"며 "(한국행 결정은) 옳았다고 본다. 4월에 한국에 있는 것이 처음인데, 많은 선수가 그렇듯 가족 구성원으로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 긍정도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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