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프로골프 KPGA

KPGA 첫승 노리는 2000년대생 루키 4인의 다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권성문, 노성진, 박희성, 이규민 (좌로부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루키 4인방’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하는 루키는 2001년생으로 19세인 권성문(캘러웨이)과 노성진, 그리고 2000년생으로 약관의 나이가 된 박희성(골프존)과 이규민(20)이다. 권성문, 노성진, 박희성, 이규민 등은 “2000년대생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의 우승컵을 가져갈 것”이라는 각오로 훈련에 한창이다. 현재까지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가장 어린 선수는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한 이재경(CJ오쇼핑)으로 그는 1999년생이다.

헤럴드경제

2001년생 루키 권성문(좌), 노성진


권성문, 노성진 “매 대회 최선 다할 것”

권성문과 노성진은 “꿈에 그리던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신인 선수인만큼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패기 넘치는 플레이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2월15일생인 권성문은 2018~2019년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고 2019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위에 올라 2020년 시드를 확보했다.

권성문은 “정확한 아이언샷이 최대 무기지만 투어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퍼트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며 “올해 목표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것이다. 우승 찬스를 맞이하게 되면 자신 있고 과감하게 승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성진은 2001년 2월 28일생으로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5년 ‘KPGA 회장배 주니어 골프대회’ 중등부에서 우승했고 2018년에는 KPGA 챌린지투어 첫 출전 대회였던 ‘KPGA 챌린지투어 5회대회’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테스트(QT)’에서 공동 19위에 자리하며 이번 시즌 시드를 획득한 노성진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90야드 정도이며 방향성도 안정적”이라며 “매 대회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투어 첫 승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신인상 도전하는 박희성(좌), 이규민. [사진=KPGA]


상비군 출신 박희성, 이규민도 신인상 도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박희성과 이규민은 나란히 “투어 데뷔 첫 해 사고 한 번 쳐보겠다”며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과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0년 7월 4일생인 박희성은 2015~2016년,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아마추어 시절 크고 작은 전국 규모 대회에서 총 10번 이상의 우승을 경험했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위로 마치면서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쇼트게임이 강점”이라는 그는 “데뷔 시즌이라 부담감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동계훈련을 통해 잘 보완했다. 생애 한 번뿐인 ‘명출상’에 큰 욕심이 난다”고 의욕을 보였다.

2000년 8월 19일생인 이규민은 2019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KPGA 챌린지투어 1회대회’ 우승 포함 TOP10에 4회 진입하는 활약을 발판 삼아 2020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2016~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이규민은 2017년 ‘제28회 전국 중고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그 해 국내서 열린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규민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즐기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신인이지만 프로 선수인만큼 목표는 우승이다.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비롯해 최대한 많은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라는 소망을 나타냈다.

박성문, 노성진, 박희성, 이규민은 그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을 갖고 2020 시즌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이 미뤄진 상태다.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실력 발휘를 하고 싶지만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아쉬워할 수 만은 없다”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관련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훈련중이다. 빠른 시일 내 극복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입 모아 이야기했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