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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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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블루문펀드 대표, 코로나 위기 뚫고 ROAD FC 동남아시아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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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맞짱의 신’ 미디어데이에서 김대환 ROAD FC 대표, 정문홍 전 대표, 김진수 블루문펀드 대표, 개그맨 윤형빈(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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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의 신’ 인도네시아 현지 촬영 세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ROAD FC의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이 ‘우슈 세계 챔피언’ 출신 박승모의 우승으로 종료됐다. 국내에서 4강전까지 촬영을 진행하고, 결승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 역대 최고의 스케일로 촬영됐다. 격투기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만큼 스케일이 컸다.

그러나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되던 때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기획 단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결승전 촬영이 계획됐는데, 현지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맞짱의 신’ 결승전 촬영을 할 당시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었다. 2억 7300만 명의 인구에 비해서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현지 촬영을 취소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호텔, 결승전 장소, 현지 방송사와의 계약 등 여러 가지 부분이 걸렸다.

결국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상태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를 위해 ROAD FC 인도네시아 CEO인 블루문펀드 김진수 대표(42)가 먼저 인도네시아 현지로 가면서 정부 기관에 공식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은 김진수 대표의 도움 요청에 응하며 체육부 차관이 현장을 방문, 결승전 현장 모든 인원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열 감지 카메라 설치가 의무화 됐다. 우리나라에서 출국한 인원들은 공항에서부터 건강 체크를 받으며 사이드카가 경호하며 버스로 이동했다.

김진수 대표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특급 호텔을 제공하고, 식사도 책임지면서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외 원정이기에 최고의 컨디션에서 싸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진수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결승전 진행을 하는 데에는 블루문펀드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JIP’ 직원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JIP 직원들이 중간에서 조율을 잘 해줘서 큰 문제없이 결승전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결승전 촬영이 해외인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다 보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어려웠던 만큼 보람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큰 문제없이 촬영을 잘 끝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ROAD FC 대표(41), 정문홍 전 대표(46)는 결승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훈련을 책임졌다. 결승전 진출자인 박승모는 김대환 대표, 신윤서는 정문홍 전 대표와 함께 훈련했다. 멘토로 ROAD FC 소속인 권아솔, 박형근, 손진호, 이재선, 정상진, 허재혁까지 인도네시아로 불러들이며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했다. 김대환 대표와 정문홍 전 대표는 직접 선수들과 땀 흘리며 상대에 맞춤 전략을 짜주며 훈련을 진행했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맞짱의 신’을 기획하면서 ROAD FC 인도네시아 CEO인 블루문펀드 김진수 대표님이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그래서 정문홍 전 대표님과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최대한 도왔다. 함께 해준 멘토들도 최선을 다해주면서 결승전을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촬영을 위해 힘써주신 김진수 대표님과 멘토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맞짱의 신’ 결승전과 더불어 인도네시아판 ‘맞짱의 신’인 ‘ROAD FC Fighter Audition In INDO’ 역시 촬영됐다. ROAD FC 인도네시아 프로모터 역할을 하는 블루문펀드와 조마스포츠 인도네시아의 합작 회사인 JIP에서 주최하며, 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이 추후 ROAD FC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진수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인도네시아 선수 5명을 ROAD FC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기 위해 이미 5명의 선수들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완료했다.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기 계약이 아닌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선수 5명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인도네시아 격투기 선수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 사업, 머천다이징 사업 등 ROAD FC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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