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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농구 스타 그린, NBA 하부리그로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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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NBA 신인 드래프트도 거절해 화제

연합뉴스

미국 고교농구 스타 제일런 그린(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 고교농구 스타 제일런 그린(18)이 대학 진학과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도 거절하고 NBA 하부리그행을 결정했다.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샌 와킨 메모리얼 고교를 졸업하는 그린이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유망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17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196㎝의 슈팅가드인 그린은 2018년 17세 이하, 2019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다. 오는 6월 25일 예정된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강력한 지명 1순위 후보로 꼽혔다.

그린이 이른바 농구 선수의 '엘리트 코스'인 대학 진학이나 NBA 드래프트를 포기한 것은 NBA의 유망 선수 육성 프로그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NBA G리그는 유망 선수들을 위한 1년짜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망 선수들을 한 팀으로 묶어 훈련하며 선수당 최소 50만달러(약 6억1천만원)를 준다. 1년을 훈련한 뒤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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