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야구 갈증을 조금이나마…MLB, 온라인에서 맞붙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경기장이 어렵다면 온라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색다른 경쟁이 펼쳐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 소니 사는 3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 게임 대회 ‘MLB 더 쇼’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0명의 선수는 자신의 소속 팀으로 게임을 펼친다. 각 팀의 2020시즌 로스터를 그대로 적용한다. 약 3주 동안 다른 선수와 한 차례씩 총 29경기를 펼치며, 성적 상위 8명은 토너먼트(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경기는 3이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5000달러, 우승자는 2만5000달러를 받는데, 모두 연고지 유소년 클럽에 기부하기로 했다.

팬들은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의 대결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화려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출전하는 30명의 선수 가운데 11명은 한 번 이상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들이고, 5명은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경험한 바 있다. 실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을 비롯해 개빈 럭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조이 갤로(텍사스 레인저스),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선수들이 펼치는 게임 리그는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