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1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으로 나오고 있다. 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추신수(37·텍사스)가 텍사스와 협상없이 결별할 수도 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은 선수의 재계약 업무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 외야수 추신수가 2020년 시즌이 끝나면 FA(프리에이전트)가 된다. 투수 코리 클루버, 3루수 토드 프레이저,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도 옵션에 따라 2021년까지 잔류할지 결정된다. 2020년 시즌이 취소되면 텍사스는 최악의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와 재계약 협상조차 시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2020년 시즌 선수 연봉을 정상 지급한다. 하지만 텍사스는 FA가 될 마이너, 추신수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그들을 놓아줘야 할 수도 있다. 구단 실무진이 업무를 재개할 수 있어야 선수 재계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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