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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괴물 신인 등장' 소형준 첫 승, 6이닝 1실점…KT, 한화 제압 [수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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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박준형 기자] KT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이상학 기자] KT가 교류전 첫 경기에서 한화를 제압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소형준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선제 결승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한화는 병살타 4개로 자멸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의 호투가 빛났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첫 타팀과 연습경기에 선발들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1회 제라드 호잉, 2회 송광민, 4회 송광민, 5회 최재훈에게 4개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등 16개의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잡아냈다.

스프링캠프 때 일찌감치 5선발로 낙점된 소형준은 청백전에 이어 이날 연습경기에도 위력을 이어갔다. 최고 148km 직구(34개) 투심(20개) 외에도 체인지업(11개), 커브(9개), 슬라이더(7개) 등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한화 타자들을 제압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완급 조절로 신인왕 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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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 민경훈 기자] KT 로하스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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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도 소형준을 도왔다. 2회말 선두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로하스가 한화 선발 채드벨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 큼지막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에도 KT는 배정대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심우준의 우익수 키 넘어가는 3루타 떄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3회까지 KT 선발 소형준에게 무득점으로 묶인 한화도 4회초 침묵을 깼다. 1사 후 호잉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태균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T는 4회말 한화 구원 한승주를 상대로 2사 후 박경수의 중전 안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마련한 1,2루 기회에서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배정대가 2안타 1타점, 로하스가 2안타 2타점으로 KT 타선을 이끌었다. 7호 김재윤, 9회 이대은이 나란히 1이닝씩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홀드와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구원 김범수, 윤규진, 김진영, 정우람이 나란히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이성열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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