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8)가 노장에도 녹슬지 않은 타격 실력을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고의 타격 툴을 지닌 선수들’을 소개했다. 서부지구 5팀에서 각 한 명씩 뽑혔고, 텍사스에서는 추신수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38세에도 여전히 레인저스에서 최고의 퓨어 히터(Pure Hitter)다. 그는 엄청나진 않지만 고른 파워와 스피드가 있다. 그리고 평균 이상의 출루율과 타격 능력으로 어떤 타순에서든 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고 타격 툴을 가진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
이어 “지난 세 시즌 동안 그는 타율 0.263, 출루율 .368, 장타율 .437을 치고 있다. 해당 기간 출루율은 9위를 차지했고, 0.323의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는 리그 17위다. 지난 6년 간 때린 리드오프홈런 23개는 레인저스 역사상 이안 킨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현재 팀에 추신수처럼 완벽한 공격력을 가진 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에 접어든 나이지만 추신수는 여전히 타격에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는 151경기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 OPS 0.826을 기록했다. 3년 연속 20홈런-출루율 0.350 이상을 유지했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승리기여도(WAR)는 1.7로 팀내 타자 중 4번째였다.
한편 MLB닷컴은 추신수 외에도 마이크 트라웃(29·LA에인절스), 호세 알투베(30·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커스 시미언(30·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에반 화이트(24·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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