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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타` 박성현·이정은 14일 KLPGA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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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4일 개막하는 KLPGA 선수권에 출전하기로 한 이정은(왼쪽)과 박성현이 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함께 출전해 경기하는 모습. [사진 제공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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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골프대회가 멈춘 후 가장 먼저 재개되는 KLPGA 챔피언십은 예상대로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박성현(27)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24)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신청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참가 의사를 밝힌 김세영과 이정은이 예정대로 출전을 확정했고 그동안 저울질하던 세계 3위 박성현과 역시 고심하던 김효주도 출전으로 마음을 굳혔다.

두 선수가 출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실전 감각이 너무 떨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자신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하려는 뜻도 있다.

박성현은 KLPGA 챔피언십이 올해 처음 치르는 공식 대회다. 박성현이 국내 대회에 나서는 것도 작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이다. 김효주도 이번이 올해 첫 출전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선주(33) 이보미(32) 배선우(26)도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일본여자골프는 6월까지 대회를 치르지 않기로 했고 언제 재개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원래 5월이면 전 세계적으로 한창 투어가 뜨거워질 때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에 진출한 한국 여자골퍼들이 국내에 머물게 되면서 KLPGA선수권은 화려한 출전 선수를 유치한 대형 대회 면모를 갖추게 됐다.

작년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을 휩쓴 국내 1인자 최혜진(21)을 비롯해 이다연(23) 임희정(20) 조아연(20) 등 국내파 스타들도 빠짐없이 출전한다. KLPGA 투어 시드권자 92명도 전원 출전신청서를 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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