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독일 프로축구 FC쾰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분데스리가의 5월 재개에도 먹구름이 꼈다.

쾰른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전체와 코칭스태프, 구단 스태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모두 무증상이다. 이들은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FC쾰른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FC쾰른 공식 홈페이지

리그 내 확진자가 발생하며 분데스리가의 5월 재개는 먹구름이 꼈다. 4월 초부터 각 팀들은 훈련을 하기 시작하며 시즌 재개 준비에 힘썼고, 독일축구연맹(DFL)은 무관중 형태 시즌 재개를 연합 노동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연합 노동부 승인을 받은 DFL은 지난 30일부터 리그 선수들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시즌 재개에 박차를 가하려던 움직임이었으나 쾰른에서만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분데스리가는 5월6일 정부의 스포츠 행사 재개 승인이 떨어지면 5월 셋째 주 주말에 재개가 예상됐다. 그러나 리그 내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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