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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KLPGA 챔피언십 상금,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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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세영이 KLPGA 챔피언십 상금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한다.

김세영(27·미래에셋)은 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5월14일부터 시작되는 KLPGA 챔피언십에 나간다. 상금은 코로나19 구호 기금으로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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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을 시도하는 김세영.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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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은 역대 최대 규모 총상금 23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놓고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출전 선수 144명에게는 성적 순으로 모두 상금이 돌아간다.

세계 주요 투어 중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하는 KLPGA는 기존에 준비한 5000만원의 코로나 지원금에 이 대회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수익 약 1억4000만원을 더한 약 1억9000만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

김세영은 "대회가 재개되길 바라며 3월까지 미국에서 훈련하다가, 대회가 계속 취소돼 한국 집으로 왔다. 연습은 물론 가족, 친구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 10승을 올린 김세영은 "올 시즌에는 메이저 대회에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LPGA투어는 7월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연장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인 김세영은 "연장에 가면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상대도 마찬가지다. 연장전은 못 해도 2위"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김세영은 연장전 끝에 이정은6, 브론테 로(잉글랜드)를 꺾고 메디힐 챔피언십서 우승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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