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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프리메라리가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시즌 재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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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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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6월 재개를 목표로 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비상이 걸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상 브라이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나왔다”며 “지난 토요일에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고, 2주 자가격리에 나섰다. 브라이턴에서는 앞서 2명의 확진 선수가 나온 바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턴의 최고경영자(CEO)인 폴 바버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선수들이 중요한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취해진 구단의 모든 조처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6월초 재개를 목표로 오는 18일부터 팀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예정된 계획 소화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리그 재개 일정을 논의해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상황도 좋지 않다. 최근 5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부리그와 2부리그를 합쳐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선수 5명이 나왔다”며 “이들의 신원은 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은 자가격리됐고 앞으로 두 차례 음성 반응을 받아야만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리가는 중단된 2019~2020 시즌 재개를 위해 1, 2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에 나섰고 5명의 무증상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보다 앞서 이번 달 30일 시즌 재개를 준비하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성 반응을 보인 3명의 선수는 비토리아 기마랑이스 소속으로 모두 무증상 확진자다. 3월에 중단된 프리메이라리가는 이번 달 30일 재개를 위해 지난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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