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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마이애미, 구단 직원 40% 일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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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데릭 지터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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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직원 40%를 해고한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14일(한국시각) "마이애미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6월1일부터 90명에서 100명의 야구 운영 직원을 일시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도 선수노조 파업 이후 15년 만에 개막일을 뒤로 미뤘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각 구단들은 입장권 수익, 중계권료 등을 얻지 못해 심각한 금전적 손실을 입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애미가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구단 직원의 40%를 일시 해고했다. 마이애미는 앞서 데릭 지터 구단주가 구단 직원의 임금을 보장해주고자 자신의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또한 구단 임원진들도 급여 중 일부를 자진 반납하며 구단의 재정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메이저리그 개막도 계속 미뤄지면서 결국 구단 직원을 일시 해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마이애미 구단은 추후 매달 상황을 살펴 이들의 재고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매체는 "야구 운영 직원의 약 40%가 이번 해고 조치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이들의 재고용 자격은 매달 평가될 것"이라며 "그들의 건강보험 혜택은 10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2020시즌을 7월에 개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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