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l 강경윤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이 이태원의 술집에서 목격됐다'는 주장이 진위여부를 놓고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지만, 글 작성자가 결국 사실이 아닌 루머라고 밝히면서 황당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글 작성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3일 온라인 사이트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글은 모두 루머이며,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 것처럼 선동질을 했다."면서 "모두 죄송하고 많이 반성 중이며, 내가 지핀 불을 끄기 위해 최대한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A씨가 쓴 "아이돌 가수 A씨와 B씨가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술집에서 목격됐다."는 글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수면으로 올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에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해온 상황이었기에 사실여부에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A씨는 "지난 9일 트위터에서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글과 사진을 올렸다. 첨부한 사실은 해당 아이돌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진이었다."고 해명하면서 "하루가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고통받았을 해당 연예인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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